크리스마스 이브 실내 데이트 코스 추천! 서울 식물원 온실 입장료 안내 & 근처 맛집

안녕하세요 우롱이 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외부 활동 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는데요, 특히나 크리스마스 이브와 같은 특별한 날엔 따뜻한 실내 데이트 코스의 인기가 한층 올라가는 거 같아요.

 

하지만 서울에서 실내 데이트 코스는 대부분 영화관, 쇼핑몰, 커피숍 이 정도잖아요?

매번 반복되는 데이트 코스가 식상하신 분들께 크리스마스 이브에 딱 맞는 실내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바로 얼마 전 다녀온 강서구 서울식물원 온실인데요.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훈훈함에 몸이 스르륵 녹더라고요. ㅎㅎ

서울식물원 온실 위치 ↓

 

 

 

마곡역 근처 실내 데이트 코스로 딱인 서울 식물원 온실 건물이에요.
천장은 어두워지면 색색의 조명들로 화려 해지더라고요.

느지막이 도착한지라 노을색이 너무 예쁘게 비쳤어요.

서울식물원 온실 이용시간 및 입장료

□ 이용시간 (매주 월요일 휴관)
* 3월-10월 : 9시 30분-18시 (입장 마감 17시)
* 11월-2월 : 9시 30분-17시 (입장 마감 16시)
□ 입장료
* 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

입장권은 내부와 외부 두 장소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입장권에도 꽃이 활짝 비었네요. :-)

삼각대 사용은 금지되었고, 애완동물 출입도 금지되었으니 유의해 주세요!

온실 입구예요. 입구부터 벌써 초록 초록하죠? 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요렇게 포토존이 마련돼있어요.
서울 식물원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열대 관부터 시작되는데요.
마치 밀림에 들어온 듯한 느낌에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몰라요. ㅎㅎ

너무 예쁘죠? 열대관이어서 그런지 습한 기운은 좀 있었지만 워낙 넓고 환기가 잘돼서 그런지 심하진 않았어요.

곳곳에 이런 작은 폭포들과 연못들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었어요. 사진 이백장 후딱 넘어갑니다. ㅎㅎ

평일에 가서 그런지 한산해서 좋았어요. 특히 노을 질 때의 온실은 특히 더 예쁜 거 같아요, 온실 전체가 따뜻한 느낌의 햇빛으로 물들더라고요.

위쪽에 스카이워크도 있어요. 이곳은 지중해관으로 이동한 다음 올라갈 수 있었네요.

서울 식물원 온실의 곳곳에는 이렇게 식물터널도 여기저기 있어요!
실내 데이트도 즐기며 인생 샷 찍기 딱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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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큰 몬스테라는 처음 봤어요!
저희 집에서도 키우는데 저희 집 몬스테라는 애교도 안 되는 수준이더라고요.

직접 보시면 야자수며 여러 열대지역 식물들의 거대한 스케일에 깜짝 놀라실 거예요.

요렇게 바나나 나무도 실제로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체험 학습 용도로 방문해도 너무 좋겠더라고요.

 

 

열대관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지중해관으로 넘어왔어요.

열대관과 지중해관은 습도가 정반대였어요. 습도가 높았던 열대관과는 달리, 지중해관은 꽤 건조하더라고요.

전혀 다른 느낌의 지중해관이죠?
열대 관보다 좀 더 밝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높은 나무들은 실제로 보시면 진짜 거대해요. ㅎㅎ

생전 처음 보는 모양의 선인장이 즐비했어요.
식물 설명도 상세히 지루하지 않게 잘 되어있어서 재밌게 보고 다녔네요.

실물로는 처음 접한 히비스커스!
꽃이 손바닥 만하더라고요. 색도 너무 예뻤어요!

중간에 이렇게 식물 연구소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공간도 있었어요.
여기 물건들은 따로 판매하진 않더라고요.

집을 이렇게 꾸며놓고 싶네요. 딱 제 스타일♡

서울 식물원 온실의 지중해관을 다 둘러보셨으면 스카이 워크로 올라가실 수 있어요.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도 이용할 수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해요.

 

 

하늘도 너무 예쁘죠? 스카이 워크로 가시면 아래에선 보이지 않았던 큰 나무들의 윗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위에서 내려다본 열대관의 모습이에요. 이렇게 보니 더욱더 초록 초록해 보이네요.

이렇게 높은 나무 옆을 가까이 지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거대한 나무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경험이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온실을 천천히 다 둘러보는 데에 1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스카이 워크를 지나면 관련 소품샵이 나옵니다.
서울 식물원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죠! ㅎㅎ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여기에서 예쁜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를 구매했네요. :-)

서울 식물원 온실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야외정원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스카이 워크를 이용한 덕에 2층으로 나왔네요.
2층 외부엔 엄청 큰 철쭉 조형물이 있었어요.

서울 식물원 온실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야외 정원으로 가실 수 있어요.
입장권이 있어야만 출입 가능합니다.

서울 식물원 온실과 야외정원의 관람 시간이 같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제가 갔던 날엔 가을 가을 한 억새와 핑크 뮬리가 이렇게 활짝 피었었어요. 역시 사진 맛집이네요♡

바깥에 있는 일반 식물원과는 달리 주제를 바꿔가며 계속 관리가 되고 있는 정원이라 그런지 확실히 식물도 풍성하고 정돈이 잘 돼 있더라고요.

시기에 따라 정원의 테마를 바뀌면서 이렇게 예쁜 조형물도 전시되고 있었어요.

맨 끝엔 작은 정자도 보였는데 커피숍인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시간에 쫓겨서 가 보질 못했네요.

야외 정원 쪽에서도 입장권 구매가 가능해요.

그 옆에는 무인 매표소와 화장실, 정원 배치도가 있었어요.
미리 확인해 보시고 가면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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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식점 드렁킨 타이

서울 식물원을 나와서 근처 마곡 맛집을 찾아보던 중 태국 음식점을 방문했어요.
평소에도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반가웠네요. ㅎㅎ

서울식물원 근처 맛집 드렁킨 타이 위치 ↓

 

 

 

외관이 진짜 태국 음식점처럼 독특하더라고요. 신경 안 쓴 듯 신경 쓴 느낌. ㅎㅎ

메뉴는 간단했고요, 국물 파인 남편은 소고기 국수, 저는 팟타이를 주문했어요.

내부 인테리어나 가구들이 진짜 태국 음식점 느낌이 나더라고요.

오픈 주방이어서 위생에도 신뢰가 갔어요.

소스 보관통이나 테이블이 독특하죠? 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오시는 건지 특이하더라고요.
근데 겨울에 요런 테이블은 좀 차가울 거 같아요. ㅎㅎ

스티커도 제작해 두셨더라고요. 특이하죠? 스티커 모으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제가 주문한 팟타이예요. 생각보다 양이 적나 싶었는데, 면과 밥이 무료로 추가되더라고요!

저는 고수 러버이기 때문에 고수를 요청드렸어요. ㅎㅎ

저의 최애 중 하나인 팟타이 + 고수 조합이에요.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ㅠㅠ

팟타이는 면도 적당히 삶아졌고 간도 딱 맞게 달짝 지근했어요. 고수도 신선해서 향이 좋았고요.

남편이 픽한 소고기 국수는 생각했던 일반적인 쌀국수와는 다르더라고요.
좀 더 소고기 맛이 진했고 대신 느끼함은 덜한 담백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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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같은 쌀쌀한 날씨에 딱 맞은 마곡역 근처 실내 데이트 코스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 식물원 온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 직접 결제하고 다녀온/먹어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