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점착 시트지 셀프 시공 방법

안녕하세요 우롱이입니다.

지금 집에 이사왔을 때 부터 계속 눈에 거슬렸던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세탁실이었어요.

세탁실 입구가 통유리문으로 되어 있어서 안쪽이 너무 훤하게 잘보여서 문제였죠. 이런저런 지저분한 짐들이 많이
보이는게 싫어서 이번에 남편과 함께 시트지 작업을 했습니다ㅎ

한참 고민하다 결국 선택한 무늬는 무난한 가로 무늬였어요. 무늬가 없으면 너무 답답해 보일 우려도 있어서 그래도 조금은 보여야 할거 같아서요.

인터넷으로 주문 했고, 사은품으로 밀대를 챙겨 주셨네요.

무점착 시트지 부착 준비물이에요.

칼, 가위, 자, 밀대, 주방세제를 섞은 물이 담긴 분무기, 마른 걸레 등이에요.

무점착 시트지는 접착제 대신 정전기와 주방세제 섞인 물로 유리에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합니다.

※ 두 명이서 시공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우선 시트지에 붙어있는 이형지를 떼어 줍니다.
이 때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서 떼 주시면 쉽게 분리가 가능해요!

깨끗하게 닦아 둔 유리면에 세제 섞은 물을 흠뻑! 흐를 정도로 뿌려주세요.
생각하는 양보다 더 훨씬 더 많이 뿌려 주셔야 작업하기 수월해요!

바닥엔 마른걸레를 받쳐 주셔야 나중에 청소하기 편합니다ㅎ

넉넉하게 재단한 시트지를 유리면에 붙이고 밀대로 밀어주세요.
이 때 겉면에도 물을 뿌려가며 하셔야 시트지가 밀리거나 구겨지지 않아요!

너무 세게 밀면 시트지가 찢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남은 기포들을 조심히 끝으로 밀어주세요.
이때 너무 빡빡하다 싶으면 과감히 일부를 떼어내고 물을 뿌린 후 다시 밀어주시면 더 수월해요.

끝선에 맞춰 자를 대고 잘라주세요.
유리에있는 실리콘위로 시트지가 붙어있는 경우,
시트지가 떨어질 수 있으니 실리콘과 겹치지 않게 잘라주셔야 해요.

깨끗하게 재단된 모습이에요. :D

전문가가 한 것 처럼 깔끔하게 셀프 시공 성공했어요ㅎ

위 쪽까지 다 덮으면 너무 답답할 거 같아서 아래쪽만 붙여주었는데 탁월한 결정이었어요.
덕분에 지저분한 부분은 감추고, 개방감은 살려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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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시트지 작업이라고 해서 어려울 듯 싶어 많이 망설였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았고,
하다보니 요령도 생겨서 금방 끝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점착 시트지여서 도중에 실수해도 다시 떼어내고 작업할 수 있으니 깔끔하게 마감 할 수도 있어서 좋았구요.

다른 방에도 시트지 작업 필요한데 큰 무리없이 셀프 시공 할 수 있을거 같네요 :-)

※ 내돈내산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