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 텐트 피칭]
오늘은 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 텐트 구매후기와 피칭 및 정리하는 꿀팁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이제 막 7번째 캠핑을 다녀온 저희는 아직 캠린이 부부인데요. 캠핑은 처음 시작하는 취미인지라
여러 장비들을 구매하느라 요즘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텐트는 정말 중요한 만큼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해가며 텐트끼리 비교도 많이 하고 신중하게
구매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며칠간 열심히 찾아본 결과, 저희 부부에게 딱 맞는 텐트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바로 2021년식 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 텐트였습니다. 저처럼 텐트 선택 장애 오신 분을 위해 꼼꼼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진 많음 주의
# 텐트 선택 기준
- 피칭의 편리함 (여름 대비)
- 전실의 유무 (겨울, 우중캠핑 대비)
- 적당한 가격
이 정도 였는데요. 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는 이 기준들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딱 맞는 텐트였습니다. 구매는 쿠팡에서 했는데 운이 좋아서 로켓배송 상품을 구매하게 되었고, 다음날에 바로 받았네요.
본 제품 박스 위에 한겹 더 박스가 포장되어 왔습니다. 덕분에 포장이 상하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케이스 색상은 블랙이고, 웨빙도 튼튼해 보였습니다. 무게는 18kg이라고 되어있는데, 확실히 면텐트보다는 가벼웠어요.
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 텐트의 제원입니다. 그림 상 이너텐트에는 성인 4명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쓰여있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성인 2면에 아이 1명 정도가 적당할 거 같았습니다. 성인 4명이 이용하게 되면, 이너텐트에 옷이나 가방 등을 수납해 둬야 할 거실의 공간이 너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턴패밀리의 폴대 소재는 화이바글라스가 아닌 알루미늄 폴대입니다. 새턴 패밀리 텐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는데요. 화이바글라스는 알루미늄 폴대보다 강성이 낮아서 강풍에 파손 위험이 높고, 낮은 기온에서 탄성 기능이 떨어져 파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알루미늄은 화이바글라스보다 한 단계 위 소재라고 합니다.
보통 폴대 소재에 따라 텐트의 가격이 많이 달라지는데, 새턴패밀리 테트의 폴대는 알루미늄 소재이면서도 가격이 프리미엄급은 아니어서 가성비 좋은 텐트에 속합니다.
그라운드시트와 이너텐트, 루프까지 모두 포함된 구성이었고, 기본 비너도 땅콩비너보다 좋은 삼각 비너가 들어있었습니다. 구성 품들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네요. 아래부터는 각각 다른 날에 피칭하고 접는 모습들로 피칭 및 접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 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 피칭 순서
스노우라인 새턴패밀리 텐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쉬운 피칭입니다. 터널형 구조에다 폴대는 3개뿐이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날엔 팩을 앞 뒤로 4개만 박아줘도 될 만큼 피칭이 간단합니다.
1. 우선 폴대 끝 색상을 확인합니다.
연두색2개, 은색 1개가 있는데, 각각 폴대의 결합을 마친 후 텐트에 표시된 색상에 맞춰 끼워 줍니다. 연두색 폴대는 텐트의 양 끝에, 은색은 중간에 위치합니다.
동그랗게 색상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미리 텐트를 펼쳐 놓고 폴대를 끼워 둡니다.
2. 폴대 꽂는 핀을 폴대에 꽂아 줍니다.
폴대 탄성이 좋으니 조심해서 꽂아 주시고, 너무 텐션이 높아서 끼우기 힘드시면 텐트 바닥 쪽에 있는 웨빙을 조금 풀어주시면 됩니다. 웨빙은 나중에 피칭이 끝난 뒤 안쪽에서 다시 조여주면 됩니다.
각자 색상에 맞는 폴대를 꽂아주시고, 핀을 꽂으실 때에는 안 쪽까지 끝까지 꼭 꽂아주세요. 힘들다고 대충 꽂아두시면 나중에 튕겨져 나와서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핀 꽂으실 때 손가락이 집히지 않도록 장갑을 꼭 착용해 주세요.
3. 폴대를 모두 세워 잡아 준 뒤 한쪽 끝부터 팩을 박아줍니다.
여기서 끝은 폴대 꽂은 곳이 아니라 출입구 부분을 말합니다. 앞쪽부터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서 팩을 박아 주셔야 편합니다. 일단 텐트를 세워는 것이 목표이기 깨문에 팩의 위치는 정확히 대충 잡아주시고, 나중에 조금씩 수정해 주시면 됩니다. 앞쪽에 팩은 양쪽으로 총 2개를 박아줍니다.
폴대를 모두 꽂은 뒤 세워준 모습니다. 혼자서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조금 힘들 수 있고 두 분이서하시면 훨씬 빨리 피칭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엔 텐트 텐션에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나중에 조정하시면 됩니다.
앞쪽에 팩을 박아 주실 때에는 입구가 바깥으로 벌어지는 게 아닌, 안쪽으로 살짝 꺾여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입구가 텐트의 너비보다 좁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텐트를 피칭하실 때에는 지퍼를 꼭 잠그고 피칭해 주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지퍼가 안 잠겨서 다시 팩을 박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텐트를 주르륵 펴주고, 반대편 끝에도 팩을 박아줍니다.
한쪽 팩 박기가 마무리되었다면, 텐트를 주르륵 펴주세요. 그다음 반대편에도 팩을 2개 박아줍니다.
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 텐트의 장점 중 하나는 4개의 팩 만으로도 피칭을 완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바람이 많이 없어야 하는데요. 바람이 좀 분다 싶으면 폴대 부분에도 팩을 박아주세요. 그렇게 모든 팩을 사용 사면 업라이트를 제외하고 총 10개의 팩을 박게 됩니다. 그 후엔 폴대를 폴대 걸이에 끼워 줍니다.
5. 텐트의 텐션을 확인하면서 팩 위치를 조정해줍니다.
그다음엔 텐트의 텐션을 확인하면서 팩을 위치와 웨빙 끈을 조절해 줍니다. 저희는 텐트에 텐션을 너무 많이 줄 경우 지퍼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해서 바람이 별로 없는 한 텐션을 많이 안 주는 편입니다. 물론 심미성은 좀 떨어지지만 텐트의 내구성을 위해 선택한 방법이네요.
6. 이너 그라운드시트를 깔고 이너텐트를 장착해줍니다.
보통 저희 부부의 경우, 남편이 바깥에서 텐트 피칭을 조정하는 동안 저는 안쪽에서 이너 텐트를 설치합니다. 그라운드시트와 이너텐트를 설치할 때, 바닥 고리 끼우기가 힘이 드는데, 그럴 때 바깥에서 고리를 잡아주면 훨씬 수월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그라운드시트는 이너텐트 크기에 딱 맞습니다. 아직 전체적인 그라운드 시트는 구매하지 않았는데, 아직까지는 없이도 편하게 지내고 있네요.
안 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바깥에서 팩 박은 곳을 보면 잡다한 부속품들이 같이 엉켜있고, 작은 은색 고기가 보이실 겁니다. 거기에 그라운드시트와 이너 텐트의 바닥 쪽 고리를 걸어주시면 됩니다. 고리는 안쪽에선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바깥쪽에서 다른 한분이 도와주시면 설치가 더 쉬워집니다.
이너텐트는 글씨가 쓰여 있는 쪽이 앞쪽입니다. 처음엔 이너텐트의 비 정형적인 모양 때문에 감을 잡기 어려우실 텐데요. 그럴 때에는 찾기 쉬운 앞쪽의 수납공간인 오거나이저 부분을 먼저 걸어주시면 편하실 겁니다.
참고로 정 중앙의 고리는 이너텐트에 사용하지 않고, 조명 등을 달아놓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니 양쪽으로 달아주세요.
그다음 뒤 쪽부터 고리를 차례대로 달아주시면서 앞 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새턴패밀리 텐트에서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이 오거나이저인데요. 자주 사용하는 칫솔이나 마스크, 핸드폰 등등 이것저것 수납하기 너무 편리합니다. 캠핑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질구레한 소품들이 많이 필요한데 정리용으로 유용하게 잘 쓰고 있네요.
7. 업라이트를 설치해 줍니다.
업라이트는 텐트의 입구 방향에 따라 긴 쪽으로 칠 수도 있고, 양 쪽 옆으로도 칠 수도 있는데요. 새턴 패밀리 텐트의 장점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캠핑장을 다니다 보면 사이트의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라는 점을 알게 되실 텐데요. 사이트마다 텐트의 사이즈도 고려해야 하고, 선호하는 뷰와 입구가 항상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텐트 입구의 설치가
자유롭다면, 좀 더 만족스럽게 텐트를 피칭할 수 있습니다.
4면으로 업라이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덕분에 여름에는 쉘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새턴패밀리의 기본 구성에는 업라이트 폴이 2개만 있으니, 폴대를 추가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옆으로 입구를 만드는 경우엔 입구가 조금 좁아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에는 타프를 길게 칠 수 있는 익스텐션 타프가 있습니다. 위 쪽에서 왼쪽 사진을 보시면 위에 설치된 타프가 이중으로 돼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지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엔 저렇게 이중으로 사용해서 햇빛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익스텐션 타프의 경우, 아직 사용할 일이 없어서 써보진 못했지만, 햇빛을 좀 더 넓게 커버해 줄 수 있어서 편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익스텐션 타프의 또 다른 사용법이 있는데, 바로 빔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똑똑한 캠핑 고수님들이 익스텐션 타프를 직각으로 설치해서 스크린으로 사용 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전 빔프로젝터가 없어서 아직 활용은 못해봤네요.
+8. 루프를 설치해 줍니다.
루프 설치는 선택 사항입니다. 저는 평소엔 설치 안 하고, 비 소식이 들려오면 치는 편인데요. 폴대 걸이 부분에 루프의 고리를 걸고 뒤쪽으로 쭉 당겨 끝으로 걸어주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루프는 한 한쪽부터 걸어주고 쭉 당겨서 양 쪽으로 총 6개의 고리에 걸어주시면 됩니다. 우중 캠핑이 예상되거나, 여름에 텐트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강할 때 설치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스노우라인 새턴 패밀리 설치 과정이었고, 아래는 텐트 정리 과정입니다.
■ 스노우라인 새턴패밀리 텐트 정리하기
텐트는 피칭하는 것만큼 정리도 매우 중요한데요. 정리를 깔끔하게 해 둬야 다음 피칭 때 편리하고 텐트에 구김도 적게 가서 텐트 모양도 잘 잡힙니다.
1. 이너텐트, 그라운드시트 및 폴대 제거
우선 안쪽의 이너텐트와 그라운드시트를 제거 한 뒤, 모든 지퍼를 닫아주고 폴대를 제거합니다. 이때 어떤 분은 텐트의 공기를 빼기 위해 지퍼를 살짝 열어두신다고 하는데요. 선택 사항이니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폴대 제거 시엔 튀어 올라서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2. 텐트 접기
우선 텐트를 옆면이 보이도록 사다리꼴 모양으로 접어줍니다. 윗부분의 연두색 라인이 겹쳐지게 잡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는 아래 사진 순서대로 모양을 잡아가며 접어주세요. 나풀거리는 웨빙끈 등 부속품들은 안쪽으로 잘 갈무리해 가면서 접어주셔야 모양이 예쁘게 나옵니다.
텐트 위쪽의 연두색 라인을 맞닿게 하시면 텐트가 사다리꼴로 접히는데요. 텐트를 사다리꼴로 만든 후 전체적인 모양이 네모가 되도록 양 쪽의 넓은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줍니다. 두 분이서 호흡을 맞춰가며 접어 주시면 더 빨리 하실 수 있습니다.
그다음 위쪽으로 반을 접어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직사각형의 모양에서 중간지점을 정해 두고, 1/4의 크기가 되도록 접어주세요. 양쪽을 먼저 접어주고 그 다음 반을 접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접어주면서 공기를 꾹 눌어 빼 줍니다. 중간중간 접으면서도 조금씩 공기를 빼주시면 더 편하게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3. 케이스에 수납하기
텐트 접기가 끝나셨다면, 처음에 텐트를 묶고 있던 웨빙끈으로 텐트를 단단히 묶어주고 조여줍니다. 그다음 가방에 수납한 뒤, 다시 한번 가방의 버클을 채워 조여줍니다. 이렇게 하시면 텐트 정리가 끝이 납니다.
장점
쉬운 설치 및 정리, 모든 방향에서 업라이트 가능, 암막 이너텐트, 넉넉한 수납의 이너 오거나이저, 풀 패키지의 합리적인 가격, 알루미늄 재질의 폴대
- 단점
4인 가족에겐 다소 작은 사이즈, 자립형이 아니어서 팩을 꼭 박아 주어야 함 (데크 사이트 이용 시 별도의 데크 팩 필수)
지금 검색해 보니 아직 까지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아마 오늘 구매하시면 내일 받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가격도 가장 저렴해서 캠핑 비수기인 지금 미리 쟁여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스노우라인 새턴패밀리 텐트 구매후기 및 피칭, 정리 안내였습니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텐트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최적의 텐트라고 생각되는데요. 텐트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길 바랍니다.
※ 내 돈 내산 구매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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