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새와 참새 캠핑장 이용 후기 2편

안녕하세요 우롱이 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새와 참새 캠핑장 이용후기 2편을 올려드려요!

인기 많은 캠핑장이라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캠핑장이 워낙 넓어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모두 설명해 드리기가 어려웠네요. ㅠㅠ

오늘은 포레스트 캠핑 사이트와 노스폴, 폭풍의 언덕 사이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다른 날 찍은 사진들이 섞여있어서 계절감이 다른 사진이 있어요. ㅎㅎ

시그니처 캠핑 사이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가면 또 다른 느낌은 넓은 캠핑장이 펼쳐져요. 경사가 조금 있었어요.

가는 길에 이런 감성 포인트가 있더라고요. 외쿡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경사길을 쭉 올라가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요. 오른쪽은 배치도엔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은 포레스트 2구역이고, 왼쪽 길은 포레스트 3구역과 노스폴 캠핑 사이트 등으로 가는 길이에요.

포레스트 2구역이에요. 정확한 사이트 구획이 되어 있지 않아 보였지만 사이트마다 꽤 널찍널찍해 보였어요.

확실히 이쪽 캠핑 사이트들이 노지 느낌이 물씬 나네요.

좀 더 위쪽에서 바라본 포레스트 2구역의 모습이에요.

더 위쪽인 포레스트 3구역의 모습이에요. 좀 더 계단식으로 층이 나 있었어요.

여기 역시 포레스트 3구역인데요, 위로 갈수록 좀 더 한적 해지는 모습이에요.

맨 위쪽은 넓은 캠핑 부지가 있어요.

배치도 상에는 노스폴 사이트라고 되어있었고, 지금은 운영을 안 하지만 여기에서 요가와 명상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네요.

노스폴 캠핑 사이트 쪽으로 가기 전 오른쪽 경사로를 따라 가면 기둥으로 만들어진 문이 있어요.
이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또 여러 사이트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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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두 가족 우선 사이트인 포레스트 4번 사이트가 나와요. 이곳도 단독 사이트여서 엄청 프라이빗하게 캠핑을 즐기실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그다음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멀리에서 포레스트 5번 사이트가 보이네요.
이곳도 두 가족 우선 사이트이고, 사이트가 굉장히 넓어서 여유 있게 피칭하실 수 있어요.

다만 여기는 길목이어서 좀 어수선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포레스트 5번 사이트 가기 전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요. 끝 부분이 포레스트 6번 사이트예요.
두 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차로 가는 길이 좀 위험해서 운전이 미숙하신 분은 입구에 대놓고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길이 좁고 왼쪽은 바로 낭떠러지입니다. ㄷㄷ

포레스트 5번 사이트를 지나 왼쪽으로 가면 유명한 폭풍의 언덕 사이트들이 보입니다.
여기도 가는 길의 오른쪽이 엄청 가파른 낭떠러지이니 조심하세요!

독립 사이트가 3단 계단식으로 이어져 있는데요. 여기 사이트 이용하시면 마치 숲 속에 갇힌 느낌마저 들 거 같았어요.

숲 뷰가 너무 예쁘죠! 근데 저는 좀 무서워서 여기에서는 잠이 잘 안 올 거 같았어요.
바로 옆이 정말 까마득한 낭떠러지라서요. 발이라도 잘 못 내딛으면 큰일 나겠다 싶더라고요. ㅎㅎ

여긴 3단 폭풍의 언덕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언덕 사이트예요.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여기도 엄청 프라이빗해 보였어요.

언덕 옆 쪽으로 더 들어가면 이런 단독 캠핑 사이트가 세 개 정도 더 있어요. 캠핑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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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전반에 높은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이 있었어요.
겨울엔 햇빛을 가려서 좀 춥지만 여름엔 그늘이 많아서 좋을 거 같더라고요.

숲 한가운데에 위치한 캠핑 사이트들이 많아서 숲 뷰 하나는 어느 사이트를 선택해도 즐길 수 있어요.

숲 속이여서 그런지 낮부터 유난히 춥더라고요.
하루 종일 난로 옆에 앉아 남편과 도란도란 수다 떨며 힐링되는 시간들을 보냈네요.

가평 새와 참새 캠핑장에서는 어스름한 저녁 무렵에 이런 감성 돋는 모습을 곳곳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근처에 나무가 많은 덕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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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두 편에 걸친 가평 새와 참새 캠핑장 방문 후기였습니다.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 장점 : 단독 사이트가 많음. 숲 뷰가 훌륭함. 1인 샤워시설. 위생적인 편의시설.
• 단점 : 복잡한 캠핑 사이트 배정 방법. 편의시설이 상당히 먼 사이트가 다수 있음. 운전이 어려운 가파른 경사가 많음.

사실 여기에 더해 제 기준엔 단점 하나가 있어요.
그건 바로, 개 짖는 소리!입니다.. ㅠㅠ

첫 방문 시에도 들렸었지만, 그땐 술을 꽤 먹어서 기절하듯 잠들어서 그런지 밤에도 그렇게 크게 와닿지가 않았었는데요.

두 번째 방문에서는 정말 밤에 노이로제 걸리겠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짖어대더라고요.

물론 캠핑장 내에서 키우는 개가 아니라 계곡 반대편 작은 농장에서 키우는 개들 같아요.

낮엔 그나마 활동을 해서 덜 신경 쓰이는데, 밤에 그 고요한 캠핑장에 개 짖는 소리가 엄청나게 메아리쳐서 울려 퍼집니다.. ㅠㅠ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닌 3-4마리쯤 되는 개들이 합창하듯이 짖어대요.. ㅠㅠ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저는 당연히 재 방문 의사 200%입니다!
새와 참새 캠핑장 인스타그램 팔로잉하고 있으니 언젠가 꼭 좋은 소식 들려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