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롱이 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다이소에 들렀는데 캠핑장에서 쓸만한 좋은 다이소 캠핑용품들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캠핑 생활을 하면서, 굳이 살 필요까진 없지만 있으면 좋겠다 싶은 애매한 아이템들이 있는데요.
다이소엔 그런 소소한 불편함을 없애주기에 딱 좋은, 생각지도 못한 가성비 좋은 물건들이 많아요.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도 적고요.
물론 불필요한 과소비를 조장하기도 하지만요. ㅎㅎ
이렇게 캠핑 섹션이 따로 있을 정도인걸 보면 요즘 다이소가 캠핑에 진심이라는 말이 정말인 거 같아요.
비너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기도 하고 퀄리티도 괜찮아 보였어요.
저 카라비너 라이트는 몇 개 데려올걸 그랬나 봐요.
지난 캠핑 때 데크 팩에 자꾸 걸려서 지나다니기 불편했던 게 이제야 생각나네요.ㅎㅎ 메모 메모..
방수포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사이즈가 좀 작고 색상이 너무 쨍한 파랑이지만 급할 때 손쉽게 구매하기에 좋을 거 같더라고요.
감성 가랜드도 있었지만 저희 텐트에는 어울리지 않아서 패스했네요.
감성 캠핑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ㅠㅠ
저 아래쪽에 있는 두꺼운 장갑이랑 스텐 꼬치는 예전에 사둬서 지금 사용 중인데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오 지금 사진 보니 바람막이도 판매하고 있네요.
안 그래도 하나 사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왜 못 본 거니 ㅠㅠ
설거지 바스켓도 있더라고요. 5,000원입니다.
역시 가성비 갑 다이소!
다이소 캠핑 꿀템으로 유명한 휴지 걸이와 스트랩 행거예요.
요즘 물건이 없어서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저희 집 쪽 다이소엔 다행히 재고가 있어서 냉큼 집어왔지요. ㅎㅎ
요 테이블 매트도 너무 탐나더라고요.
캠핑 매장에서는 거의 1만 원 꼴인데 3,000원이라니 가성비가 너무 좋아 보였어요.
얼마 전 보드게임 매트 구매했는데, 다이소에 요 물건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여기서 구매했을 거예요.
아쉬워라 ㅠㅠ
인디언 행어 하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 했던 수납 포켓이에요!
다른 온라인몰에서는 기본 금액이 15,000원 이상은 훌쩍 넘는데 다이소에서는 3,000원입니다. ㅎㅎ
물론 퀄리티의 차이는 있겠지만, 디자인도 괜찮고 이 정도 품질이면 그 차이를 넘기고도 남겠더라고요!
뿜 뿜 하는 쇼핑 욕구를 꾹꾹 누르며 필요한 것만 구매하고 집으로 얼른 돌아왔어요.
사실 수세미 하나 사러 갔던 건데 어찌 된 일인지 이렇게 또 과소비를 하게 됐네요. ㅎㅎ
지난번 구매한 캠핑 스테인리스 그릇 세트에 작은 소스 그릇이 없어서 따로 구매했어요.
또 열심히 연마제 제거 작업을 해야겠네요.
다이소 캠핑 인기 템인 감성 휴지걸이예요.
사실 저는 캠핑장에서 티슈를 사용하지만 이번 기회에 롤 휴지로 갈아탑니다. ㅎㅎ
생각보다 마감 퀄리티가 꽤 괜찮더라고요!
철제 고리 색상도 빈티지 골드여서 가죽 느낌이랑도 잘 어울렸고요.
비슷한 제품이 캠핑 용품 전문점에서는 1만 원 이상인데 2천 원이면 거의 거져인 거 같죠?
안 살 수가 없는 아이템이었어요. ㅎㅎ
이번 다이소 쇼핑에서 가장 고가의 물품이었던 가습기예요!
무려 5,000원이었네요. ㅎㅎ
동계 캠핑을 가면 밤새 난로나 히터를 틀게 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면 목이 따끔거릴 정도로 상당히 건조해져요.
그러다 보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질 테니 이래저래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습도 유지를 위해 작은 가습기를 하나 구매했어요.
평소엔 침실에 두고 써도 되고요.
가습기 필터 교체 주기는 1개월 정도이고, 교체용 필터는 다이소에서 10개 2,000원에 판매하길래 같이 구매했어요.
기본으로 필터가 2개 들어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가습기는 LED가습기라서 전원 버튼을 누르는 방법에 따라 분사 모드와 함께 LED 모드도 바뀌더라고요.
나름 실속 있네요!
다이소 LED 가습기 구성품이에요.
필터 2개와 여분의 필터 스프링, 전원선이 들어있어요.
분사구 부분이에요.
주기적으로 면봉으로 세척해 주시면 돼요.
다만 너무 세게 세척하면 분사구 쪽 진동판이 망가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조는 살짝 돌려서 아래로 빼주시면 돼요.
생각보다 수조가 크더라고요.
아래에서 보니 필터가 보이네요.
안에 있는 필터 케이스를 살짝 돌려가며 빼준 뒤, 필터를 2-3분 간 물에 넣어 적셔 주세요.
그다음 필터를 끼우고 케이스를 씌워 주신 뒤 수조 위에 커버를 껴주시면 됩니다.
침실 침대 협탁에 올려둬 봤는데 디자인이 깔끔해서 마음에 쏙 들어요.
제가 구매한 그레이 색상 말고도 흰색과 분홍색이 있더라고요.
흰색이랑 고민하다가 이너텐트도 어두운 색이고, 평소에 두고 쓸 침실도 어두운 톤이어서 그레이를 구매했어요.
불이 밝아서 그런지 가습기 작동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서 불을 끄고 찍어봤네요.
생각보다 분사력이 꽤 좋더라고요! 소음도 거의 없었어요.
분사 모드도 연속 분사와 반복 분사 두 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합니다.
바닥 부분에 있는 LED도 은은하게 밝아서 밤에 무드등처럼 쓸 수 있었어요.
기대보다 훨씬 괜찮은 제품이었네요.
5,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의 가습기를 구매할 수 있다니, 역시 가성비 맛집 다이소다웠습니다. :-)
※ 내 돈 내산 구매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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