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한우 맛집 추천, 이틀 연속 저녁으로 한우 먹기!

안녕하세요 우롱이 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평창 휘닉스파크 근처 한우 맛집 두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어쩌다 보니 이틀 저녁을 모두 한우로 달리게 되었네요!

사실 이틀 연속으로 먹으면 물릴 만도 한데 첫째, 둘째 날 방문한 한우 맛집들의 한우가 너무 맛있어서 전혀 물리지 않았습니다. ㅎㅎ

 

역시 강원도엔 한우 맛집이 많은 게 확실한 거 같아요.

 

첫날 다녀온 한우 맛집은 일송정입니다.

평창 한우 맛집 일송정 위치↓

 

평창 휘닉스 파크 리조트 근처의 식당들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픽업을 해주십니다.

저희는 휘닉스파크 블루동 앞에서 탑승했는데, 이 근처에 있는 웬만한 곳으로는 다 와주시는 거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녁식사이기 때문에 반주를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 거 같아요.

다 먹고 후에도 숙소 앞으로 바로 데려다주시니 편리했어요.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규모 있는 한우 타운이었어요.

바깥에 외부에서 먹을 수 있는 바베큐장도 있었고, 2층 높이의 건물에 테이블의 수도 꽤 많더라고요.

평일 목요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1층은 이렇게 테이블 자리가 모여있었고, 2층엔 룸으로 이뤄져 있더라고요.

저희는 일행 중 아기가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하기 위해 2층에 있는 룸으로 요청드렸어요.

2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1층 정육코너에서 한우를 직접 골라 구매하셔야 돼요.

저희는 여러 종류를 맛보고 싶어서 채끝, 등심, 살치살 등 이것저것 골라 왔어요.

평창 지역이 송어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2층에선 이렇게 송어 회도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수조에 있는 활어를 바로바로 회 떠 주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흰 오로지 한우에만 집중했습니다. ㅎㅎ

2층의 반은 테이블만 있는 홀이 있고, 반은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신발은 벗고 들어가시게 되어있고요.

룸은 보통 8인이 기본이었던 거 같아요.

이렇게 아기 침대를 빌려주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아기가 잠들어서 곤란했는데, 이 부분은 매우 좋았어요.
덕분에 의자에 불편하고 불안하게 눕히지 않고 편하게 숙면 취할 수 있게 해 줬네요.

어른 4명이서 먹을 만큼 구매하고 자리 잡았어요.
이 정도면 나중에 냉면 먹고 하니 딱 맞더라고요.

저희가 고른 한우는 모두 1++ 등급이었습니다.
1+ 등급도 섞여 있으니 원하시는 등급의 한우로 고르시면 될 거 같아요.

버섯은 2개에 3,000원으로 비싼 편이었어요. ㄷㄷ
4개 같아 보이지만 반쪽짜리랍니다. ㅎㅎ

밑반찬 종류는 많지 않았고, 맛은 평이했어요.
딱히 기억에 남는 반찬은 없었네요.

차돌박이는 기름기가 많아서 작은 프라이팬을 주시더라고요.
거기에 버섯을 구워 줬더니 기름에 익어서 촉촉하니 너무 맛있게 잘 구워졌네요.

가운데에 큰 덩어리는 채끝살이고, 아래에 잘라둔 고기는 살치살이에요.

이 두툼한 한우는 등심이네요.
두께가 상당해서 스테이크 먹는 느낌이었어요.
두께 덕분에 씹는 식감이 좋았고 육즙을 많이 머금었더라고요.

그중 제일 맛있었던 건 요 살치살이었어요.
저는 소고기를 레어 하게 익혀 먹는 걸 좋아해서 이 정도에 항상 먹는데, 살치살이 가장 부드럽고 맛있었네요.

된장찌개가 맛있다는 평을 봐서 시켜봤는데, 일반적으로 고깃집에서 주문하는 된장찌개보단 훨씬 진하더라고요.
밥은 별도로 구매해서 말아먹었는데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역시 고깃집의 마무리는 깔끔하게 냉면 이죠?
냉면은 계란이 특이하게 훈제 달걀이더라고요. ㅎㅎ
냉면 맛은 평범했어요.

음식은 대체적으로 평이한 편이었네요.
고기는 기본적으로 맛있어서 잘 먹었고, 밑반찬은 종류와 맛 모두 조금 아쉬웠어요. ㅠㅠ

그리고 목요일이어서 손님도 많지 않아 보였는데도, 직원 분들의 손님 응대가 빠르지 않고 정확한 서빙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빈번하더라고요.

특히 처음 고기 먹을 때는 환풍기도 안 틀어 주셔서 온 방이 연기로 가득 차기도 했어요.

같은 주문을 여러 번 하기도 하고, 벨을 눌러도 오시지도 않고.. 결국 제가 방에서 나가서 음료수 챙겨 오고 그랬네요.

직원 충원을 하시든지, 교육을 더 하시든지, 아무튼 개선이 시급해 보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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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저녁에 방문했던 또 다른 평창 한우 맛집, 평창한우마을 면온점입니다! ㅎㅎ

 

이곳도 역시 휘닉스파크 블루동 숙수 앞에서 픽업해주셨어요.

평창 한우 마을 면온점 식당 위치 ↓

 

이번엔 평창한우마을이라는 식당을 방문했어요.
본점은 평창 시내 쪽에 위치해 있고, 저희는 면온점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1층으로 돼 있었는데 건물이 상당히 넓더라고요.

집구엔 이렇게 커피와 차를 마시기 위한 작은 무인 다방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뻥튀기도 판매하고 있었고요.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됐던 한우 맛집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연예인들의 방문 사인이 엄청 많더라고요.

홀은 두 군데로 나눠져 있는데, 바깥쪽 홀은 이렇게 소수인원 테이블이 놓여 있었어요.

안쪽 홀엔 주방과 단체 인원용 테이블이 있었어요.

안쪽 홀과 바깥 홀 중간엔 정육매장이 있어서, 앞서 방문했던 한우타운 일송정과 같이 직접 보고 구매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이번엔 이렇게 모둠으로 된 한우를 골라왔어요.

한우타운 일송정 식당과는 달리 평창한우마을에서는 이렇게 새송이 버섯이 포함되었네요.

지금 보니 4명이서 1.2kg 정도 먹었네요.
물론 여기에 냉면과 잔치국수, 육회까지 먹었으니 한우로만 먹는다면 더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새송이 버섯이 통으로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새송이 버섯을 통으로 구워서 잘라먹으면, 자른 다음에 구워 먹을 때보다 훨씬 촉촉하고 맛있거든요.

평창 맛집 평창한우마을 식당의 기본 밑반찬이에요.
일송정 식당보다 밑반찬의 종류가 많았고, 신선했어요.

맛도 괜찮아서 고기랑도 잘 어울렸고요.

특히 이 나물 무침이 깔끔 상큼하니 맛있더라고요!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취나물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지금 사진만 봐도 너무 먹고 싶네요. ㅠㅠ
사진을 보면 그때 좀 더 열심히 먹을걸 항상 후회가 되는 거 같아요.

숯은 참숯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한우는 확실히 가스 불보단 이렇게 숯불에 구워서 숯불 향을 입혀 먹는 게 훨씬 맛있어요!

오동통한 새송이 버섯도 노릇노릇하니 너무 맛있게 잘 익었네요.
통 새송이 버섯 구이 꼭 해 먹어 보세요!
촉촉함이 남다르답니다. ㅎㅎ

너무 맛있었던 살치살과 느끼함을 잡아준 열무장아찌예요.

평창 한우 맛집인 평창한우마을의 밑반찬이 다 괜찮아서, 덕분에 한우구이를 끝까지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파절이와 나물 무침과 먹어도 찰떡이더라고요.
사진 보니 너무 먹고 싶어서 괴롭습니다..ㅠㅠ

고기 굽기를 마치고, 후식(?)으로 육회를 주문했어요. ㅎㅎ
달걀노른자가 없어서 약간 아쉬웠지만, 배도 많이 주시고, 육회 자체의 간도 잘 배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역시나 빠질 수 없는 물냉면이에요!
삶은 달걀은 일반적인 하얀 달걀이었고요.
조카에게 바로 넘겨줘서 사진엔 없네요. ㅎㅎ

국물 맛도 깔끔하고 감칠맛도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카들 먹으라고 주문한 잔치국수예요.
직원 분이 센스가 넘치시는 게, 아이 먹일 건지 물어보시더니 원래 국수 위에 고명으로 올리는 김치를 이렇게 따로 주시더라고요.
직원 분의 세심함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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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한 제 일행들 모두 매장 분위기나 맛, 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평창한우마을 면온점이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일송정 한우 식당도 나쁘진 않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좀 있었네요. ㅠㅠ

여기까지 평창 한우 맛집 소개에 관한 포스팅이었어요.
혹시 라도 평창에 들르실 계획 있으시다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 내 돈 내산 이용 후기입니다.